방송연기자협회 ‘한예슬 파문’ 관련 “고질적 방송제작 환경서 기인한 것”

입력 2011-08-19 17:53

한국방송연기자협회(협회)는 ‘한예슬 파문’과 관련해 19일 “한예슬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방송사와 제작사 측의 견해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한예슬의 촬영 거부는 고질적인 방송 제작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보도자료에서 “주연 배우가 하루 이틀 촬영 현장을 떠났다고 해서 곧바로 결방 사태가 벌어지는 현실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의 제작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방송사와 제작사, 연기자가 함께하는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위원회’가 구성돼야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