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버스노선 개편… 급행버스 운행시간 단축 광역·마을버스 신설도
입력 2011-08-15 22:20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말 신분당선(정자~강남) 지하철 개통에 맞춰 이 지역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개편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행 광역버스의 경우 21개 노선 364대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간선급행버스 정류장수를 크게 줄여 운행시간을 단축한다. 8241번은 22곳에서 1곳(정자역)으로, 8111번은 16곳에서 2곳(정자역, 백현육교)으로 정류장이 줄어든다. 21곳에 정차하던 1500-1번은 6곳에서 정차한다. 이에 따라 분당 정자역에서 강남역까지 45분 이상 걸리던 간선급행버스의 운행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 성남2·3공단 등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또 신분당선 정자역과 판교역에서 판교·야탑·모란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6개 노선을 운행한다.
신분당선과 거리가 먼 서판교는 강남행 광역버스 9004번 2대를 증차했다. 은행·도촌동과 수진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원과 용인 등 인접지역 주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게 일부 노선을 정자역과 판교역을 경유하게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남=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