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6일] 복음을 전하는 은혜

입력 2011-08-15 17:57


찬송: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 91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로마서 15장 14~21절


말씀: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신이 구원받은 것을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라고 로마서 3장 24절에서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핍박하고 믿는 자를 멸절시키려 했던 악하디악한 자신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친히 오셔서 구원해 주신 사건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찬송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에게 구원을 주신 것만을 은혜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사도로 세워주신 것 역시 은혜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면 전도가 왜 은혜입니까.

첫째, 전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었습니다. 성령을 보내신 것도 예수 믿는 자들을 모두 복음 전하는 거룩한 일에 일꾼으로 세우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에 일꾼으로 부름을 받았다면 실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울은 이 점에 대해 늘 감격하고 살았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3꾼’이라고 말합니다. 첫째, 일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의 일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궂은일을 맡아 합니다. 둘째, 구경꾼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늘 관망만 합니다. 셋째, 말썽꾼입니다. 이 사람들은 교회의 일을 방해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우리 같은 복음의 훼방꾼과 말썽꾼들을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삼았다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복음 전하는 일에 평생 헌신하는 주의 백성들이 돼야 합니다.

둘째, 전도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이므로 은혜입니다. 16절을 보면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을 제사로 해석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모르는 죄인을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만드는 일은 구약시대의 제사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영광스러운 복음의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제물은 전도의 열매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사명을 구원받은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마른 막대기만도 못한 자들을 복음의 제사장으로 섬기라고 불러주신 은혜에 감격하는 자는 틀림없이 전도를 합니다.

셋째, 복음을 전하는 자가 성령의 능력을 제일 많이 자랑할 수 있기 때문에 은혜입니다. 본문 말씀 17∼18절을 보면, 복음 전하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은혜가 있다고 합니다. 사복음서를 보십시오. 예수님이 행하시는 이적 기사는 전부 다 복음 전하는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이 오신 목적 자체가 전도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러면 성령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자랑거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전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주기도문

김찬곤 목사(안양 석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