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광복절” 승엽 끝내기 2점 홈런
입력 2011-08-14 23:03
이승엽(35·오릭스)이 대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에 대타로 출전했다. 이어 10회 공격 때 2사 1루에서 끝내기 홈런포를 쏘아 올려 오릭스에 4대 2 승리를 안겼다. 이날 홈런은 올 시즌 7호이자 2004년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통산 151번째 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5로 올라갔다.
부상에서 회복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이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결승 득점을 올렸다. 전날 49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로써 이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4에서 0.242로 조금 떨어졌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