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LG디스플레이·은행주 불경기에 취약”

입력 2011-08-12 18:47

세계 양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가 우리나라의 LG디스플레이와 은행주가 선진국 경기 둔화에 가장 취약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적자 탈출이 힘들다고 내다봤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양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는 내년 주요 10개국(G10)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측치인 2.4%보다 낮아질 수 있다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주식을 골라 소개했다.

일본기업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국내 은행주는 최악의 영향을 받는 주식 목록에 올랐다. KT&G, 삼성전자는 악영향을 가장 덜 받을 주식으로 꼽혔다.

또 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전망치로 영업적자 2000억원을 제시했다. 2분기 영업적자가 48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역성장이다. 올해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 22조2000억원에 영업적자 758억원을 예상했다.

황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