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상업지역’ 확대

입력 2011-07-26 22:59

서울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일대 역세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 화양동 6의 1 일대 ‘건대입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있는 2만3332㎡ 규모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구의로, 능동로와 접해 있는 2∼5층 상가 건물 밀집 지역으로 현재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시는 2002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상업지역 변경을 추진했으나, 부지 내 지하철 출입구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민원 때문에 유보됐다. 이후 시는 지역 주민과 협의해 지하철 출입구를 설치했고 개발계획안을 마련, 상업지역 변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고밀 복합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변경대상 지역 뒤편의 조양시장과 먹자골목 일대 일반주거지역 3만3648㎡에 대해선 자력 개발을 원하는 주민 의사를 존중해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빼기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