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지동원 잇단 호평
입력 2011-07-26 18:27
미국에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찬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AP통신은 26일 운동장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성실함과 이에 감명받은 감독과 선수들의 얘기를 상세히 전했다. 박지성이 경기장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아니지만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라는 점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이를 인정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박지성을 선발로 내보낸 일, 맨유가 박지성의 팀 기여도를 고려해 최근 재계약을 제의한 사실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맨유 수비수인 크리스 스몰링은 “박지성은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며 “온종일 뛸 수 있는 자질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 미드필드를 소화해 팀에 진정한 보탬이 됐고 그런 활약은 앞으로도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로축구(MLS) 공식 홈페이지도 박지성의 자기희생적인 노력을 소개하면서 그런 점 때문에 팀 기여도가 매우 높음에도 언론에 크게 두드러지는 일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20·선덜랜드)은 소속팀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이 훈련은 물론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눈에 띄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며 “프리시즌을 끝내고 스스로 만족스러움을 느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