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뉴스] 연세대 의대 윤호근 교수팀, 암세포 생성·증식 조절 스위치 찾았다 外
입력 2011-07-24 17:38
◇암세포의 생성과 증식을 조절하는 스위치 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연세대 의대 생화학교실 윤호근 교수팀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윈트(Wnt) 신호’를 생체 내에서 제어하는 ‘스모화(SUMOylation)’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모화란 단백질의 세포 내 이동 및 결합 변화 정도를 조절하는 작용을 가리키는 분자생물학 용어다. 또 윈트 신호란 암세포가 성장하고, 다른 부위로 옮겨붙을 때 작동하는 대표적인 경로 중 하나다.
윤 교수는 “윈트 신호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베타카테닌(β-catenin)이라는 단백질이 필요한데 쥐 실험 결과, 스모화 스위치가 켜지면 베타카테닌 복합체가 형성되면서 윈트 신호 작동으로 대장암세포가 증식되고, 반대로 스모화 스위치가 꺼지자 대장암세포가 더 이상 증식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분자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 23일자에 게재됐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 웰니스센터(센터장 송미연)는 최근 몸과 마음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각종 한방 재활의학 요법으로 해독시켜주는 ‘비움(BIUM) 디톡스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무절제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인해 인체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와 순환이 깨어져 늘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사람, 변비나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사람, 알레르기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녹십자는 최근 태국 적십자사와 총 6160만 달러(약 647억 원)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2012년, 태국 방프라 지역에 이 공장을 지어 2014년부터 알부민, 면역 글로불린, 혈우병A치료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은 최근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잇몸질환 치료제 ‘잇치’를 새로 출시했다. 이 약은 치약 타입으로 매일 사용하며 잇몸치료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항염, 살균, 진통 작용을 발휘하는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1일 2회 사용 시 약 2개월간 쓸 수 있는 120g들이 한 개 값은 1만원이다. 약국에서만 판매한다.
◇부민서울병원은 27일 2시30분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유비무환, 여름철 뇌졸중 종결자’란 제목으로 건강문화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신경외과 이진구 과장(1577-7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