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18개 주유소 가짜 기름 팔다 적발

입력 2011-07-24 15:53

[쿠키 경제] 올 상반기 전국 218개 주유소가 가짜 기름을 팔다가 적발됐다.

지식경제부는 24일 “한국석유관리원이 1~6월 전국 1만8220개 주유소를 검사한 결과 333곳이 비정상적인 제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으며, 이중 유사 석유제품을 판 곳이 218개였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3차례 적발된 곳은 2개, 2차례 적발된 곳은 25개였다. 특히 석유관리원이 공휴일이나 야간에 품질검사를 실시해 적발된 곳은 전체 218개 중 147개(44%)에 달했다.

유사 석유제품을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를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6.5%로 가장 많았고 충남(3.5%)과 경기도(2.9%)가 뒤를 이었다. 상표 표시별로는 SK에너지가 64개, 에쓰오일 61개, GS칼텍스 46개, 현대오일뱅크 40개 등이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품질검사 실적과 유사 석유제품 취급업소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