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에 얼룩진 화장 간단하게 응급처치… 여름철 아이디어 상품 봇물

입력 2011-07-22 17:56


매일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은 즐거울 수밖에. 여름철 딱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을 모아봤다.

여름철 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가 땀에 얼룩지는 메이크업이다. 특히 눈 화장이 번졌을 때는 난감하게 마련. 이럴 때 보통 면봉으로 응급처치를 하게 된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네이처 리퍼블릭-매직 리무버 팁스(사진)는 면봉 막대부분에 메이크업 리무버가 들어 있어 확실하게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다. 20개 3900원.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 대부분의 여성들이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제모. 남편 면도기로 다리털을 밀다 피를 보는 일도 적지 않다. 비트의 수프림 에센스 인샤워 제모 크림은 샤워할 때 원하는 부위에 바른 다음 3∼6분쯤 뒤 내장된 타월로 문지르기만 하면 제모가 된다.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어 제모 후에도 피부가 매끈하다. 135㎖ 1만4900원.

물도 잘 나오지 않는 오지로 여행을 가거나 장시간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물 없이도 세안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을 챙기자. ㈜이지함화장품의 ‘5알파 컨트롤 클렌징 필링 패드’는 세피컨트롤 A5, 시트릭액시드, 느릅나무뿌리추출물 등이 들어 있어 클렌징폼과 물로 세수한 것만큼 말끔하게 메이크업이 지워지고 진정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50장에 2만5000원.

발의 보기 싫은 굳은살 때문에 여름에 샌들을 신기가 꺼려진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굳은살을 자극 없이 벗겨주는 제품이 있다. 파파야 레몬 사과 등 천연 과일성분으로 만든 네이처 리퍼블릭-풋 테라피 필링 풋 마스크는 양말 모양으로 돼 있어 20분쯤 신고 있다 씻으면 7일 이내에 굳은살 및 각질들이 벗겨져 발이 매끈해진다. 2매 4000원.

손재주 없는 사람들은 매니큐어 바르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 손을 빌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토니모리의 네일 아트 컬렉션은 필름 형태여서 손톱에 붙인 뒤 남은 부분만 버퍼로 잘라내면 된다. 레오파드, 도트 등 다양한 패턴이 출시돼 있다. 6개씩 2세트 1만1900원.

향수는 액체라는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뒤엎은 제품도 눈길을 끈다. 휴대와 사용이 편리한 스틱 타입의 고체향수가 그것. 에뛰드하우스-미니미 퍼퓸드 스틱은 손목, 옷깃 등에 살짝 발라주면 향이 오래 지속된다. 5가지 향이 있다. 1만1000원.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