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3일] 자신을 바로 보라

입력 2011-07-22 18:11


찬송 : ‘십자가 군병들아’352장(통 3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13:25∼33


말씀 :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는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이스라엘의 12지파 지휘관을 한 명씩 뽑아 12명을 가나안 땅에 보내 정탐해오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는데 나머지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첫째, 육안으로 보는 세계가 있습니다. 열 정탐꾼은 육안으로 보이는 세계만 바라보고 사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을 육안으로만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보다는 애굽의 종 생활을 동경하는 비겁자들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가나안 사람들은 대장부들이고 자기들은 메뚜기 같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 육안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는 대단합니다. 오늘의 첨단 기술이 내일은 낙후돼 버립니다. 하루가 다르게 거리가 변하고 고층빌딩이 올라갑니다. 그보다도 정보통신(IT)산업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의 현실 속에서 초라한 자기를 보기 때문에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둘째, 내면적인 실상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 인간의 내면적 실상의 세계를 보면 불신앙의 죄와 타락, 거짓과 위선, 권모와 술수, 시기와 질투, 배신과 음모가 만연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의 내면적인 실상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두 정탐꾼처럼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바라볼 수도 있고 열 정탐꾼처럼 이 세상이나 어떤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악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적인 실상이 어떠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셋째, 믿음으로 보는 세계가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가나안을 보았기 때문에 정복에 대한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출애굽 시에 여호와께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 족속을 그들의 밥이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육안으로 보는 세계와 내면적인 실상의 세계, 믿음으로 보는 세계는 너무나 다릅니다. 믿음으로 세계를 보는 사람은 육안으로 보는 세계나 내면적 실상의 세계가 어떠하든지간에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의한 영향이나 평가, 압력에 의해 사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승리자들은 모두 다 육안으로 보이는 세계나 내면적 실상의 세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신 분들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모세가 믿음으로 홍해를 건넜습니다. 다윗이 믿음으로 골리앗을 죽였습니다. 다니엘이 믿음으로 사자굴을 이겼습니다. 이들 모두 다 육안으로 보는 세계나 추한 인간들의 내면적인 실상의 영향을 받아 살았다고 하면 한 사람도 승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기도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육안으로 보는 세계나 내면적인 실상의 세계에 영향을 받지 말고 믿음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세상을 정복하는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 김요셉 목사(서울 선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