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 오염 소’ 출하 잇단 확인…日 비상
입력 2011-07-19 00:37
세슘 사료를 먹은 소 648마리가 출하돼 일본 전역에 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일본 열도에 비상이 걸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쿠시마(福島)현은 18일 고리야마(郡山)시 등 7개 축산 농가에서 방사성 세슘에 오염된 볏짚을 먹은 소 411마리가 도쿄(東京)도와 사이타마(埼玉), 군마(群馬) 등지로 출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축산 농가는 지난 3월 28일부터 7월 6일 사이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세슘에 오염된 소를 내다 팔았다.
이외 야마가타(山形)현에서 70마리, 니가타(新潟)현에서도 24마리의 세슘 볏짚을 먹은 소가 출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소는 각지의 식육처리장에서 도축돼 이미 대부분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