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 집중이수제 학습 부담 늘렸다

입력 2011-07-17 18:36

중·고교 1학년생 2명 중 1명은 집중이수제로 인해 공부량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전국 초등학교 5·6년생 980명과 중학교 1학년생 734명, 고등학교 1학년생 1147명 등 2861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중이수제로 학습·시험 부담이 늘었느냐는 질문에 중학생의 49.3%, 고등학생의 50.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줄었다는 비율은 각각 18.8%와 21.1%에 그쳤다. 집중이수제는 특정 과목을 특정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는 제도로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서 도입돼 올해부터 실시됐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