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또 자살 폭탄테러… 5명 사망
입력 2011-07-15 22:54
아프가니스탄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동생 암살 이후 연이어 폭탄테러가 발생하면서 정정불안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있는 사원에서 14일(현지시간) 카르자이 대통령 이복동생 추도식 도중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종교 지도자를 포함,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투리알라이 웨사 칸다하르 주지사는 “범인이 자신의 터번에 폭발물을 숨긴 채 추도식장에 들어와 이를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칸다하르주에서는 경찰 차량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아프간 파르완주 북서쪽에 배치됐던 미군 650명가량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철수하면서 미군의 아프간 철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공보담당관 마이클 운 소령은 “이들을 대체하는 병력은 없다”고 확인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