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지 마세요” 대학생 40명 거리 뮤지컬

입력 2011-07-15 18:21

한국생명의전화와 대학생생명사랑 활동가들이 15일 서울 청량리역 등에서 자살 예방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을 공연했다. 전국 22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40명은 ‘제발 나를 흔들어 주세요’라는 뮤지컬을 통해 자살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의 노력을 춤과 노래로 표현했다.

공연을 기획한 성균관대 법학과 편민수(24)씨는 “지난해 생활고로 죽음을 택한 친구를 기리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한국생명의전화 길정수 자살예방센터 팀장은 “다양한 계층·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자살 예방 메시지를 전하고자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골랐다”고 말했다.

유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