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지천명’ 경매 7월 20일 열려… 시대별 대표작 108점 출품
입력 2011-07-15 17:57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트타워 경매장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와 흐름을 짚어보는 ‘한국 현대미술 지천명(知天命)’ 경매를 연다. 한국 현대미술을 1970년대 이전, 70∼80년대, 90년대, 2000년대 이후 등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 108점이 출품된다.
박수근의 63년작 ‘귀로’는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담담히 드러낸 작품으로 추정가 3억8000만∼5억원에 출품됐다. 천경자가 종군화가로 베트남에 파견돼 그렸던 ‘1972년 정글 속에서’(사진·추정가 4억5000만∼7억원)도 나온다. 지난해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에 설치됐던 강익중의 ‘내가 아는 것’ 일부도 경매에 부쳐진다. 강익중 작품 낙찰금은 유니세프에 기부된다(02-3479-8888).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