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갈까 미술관 갈까… 여름방학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다채
입력 2011-07-12 22:14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해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이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후기 문화 주도계층으로 떠오른 중인(中人)들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 ‘우대중인전’을 오는 21일부터 9월 한 달간 연다.
겸재정선기념관은 오는 30일까지 ‘다시 보는 서울풍경전’을 열고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30점을 전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이 연중무휴로 마련하고 있는 ‘미리 보는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백제문화를 비롯한 한국 고대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은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여름방학기획전’을 열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태극기 가방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내 마음에 심은 태극기’ 행사가 오는 17일 열린다. 청계천문화관은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25일까지 연다. 청계천에서 서식하는 생물을 접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천연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송파구립갤러리 ‘수(水)’에서 다음달 말까지 열리는 ‘윤석남 1025-사람과 사람 없이 전(展)’에서는 버려진 유기견들을 나뭇조각으로 형상화한 윤석남 작가의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