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T 하이닉스 인수 추진 신용도에 부정적”
입력 2011-07-12 18:16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계속 추진한다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S&P는 “SK텔레콤이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없는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성장전략이 훨씬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신용등급 평가 시 지배구조 항목에 부정적인 요소로 판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변동에 상당히 민감한 반도체 사업은 SK텔레콤의 양호한 사업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하이닉스의 수익 변동성과 대규모 자본지출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