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파커, 여배우 소득 공동1위

입력 2011-07-06 19:12

할리우드에서 지난 1년간 돈을 가장 많이 번 여배우는 앤젤리나 졸리(36)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할리우드 여배우 소득 순위에서 졸리가 3000만 달러(약 319억원)를 벌어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졸리는 지난해 영화 ‘솔트’와 ‘투어리스트’에 출연했다. 조니 뎁과 함께 출연한 ‘투어리스트’는 해외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2억8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졸리는 보스니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차기작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TV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로 유명한 파커는 시리즈 재방송과 영화로 제작된 ‘섹스 앤드 더 시티 2’ 덕분에 큰 돈을 벌었다. 영화는 전편에는 못 미쳤지만 2억900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뒀다.

공동 3위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2800만 달러를 벌었다. 1년 전 여배우 소득 순위 1위였던 샌드라 불럭은 1500만 달러에 그쳐 9위를 기록했다.

상위 10위에 오른 여배우들의 총소득은 2억18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여배우들이 벌어들인 수입을 추산한 것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