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출근길, DMB는 퇴근길… 스마트폰 이용행태 시간대별 달라
입력 2011-06-29 19:04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출근길에 주로 음악을 듣고 퇴근길엔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지난해 실시한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일부인 미디어 다이어리를 분석한 결과 시간대별로 스마트폰 이용행태가 달랐다고 29일 밝혔다. 미디어 다이어리는 스마트폰을 쓰는 460여명이 3일 동안 15분 간격으로 자신의 이용 행적을 작성한 것이다.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때는 오전 8∼9시(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7∼8시는 지상파 DMB 시청이 많았다. 지상파 DMB 시청의 시간대별 점유율은 오후 6시까지 0∼5.54%에 그쳤지만 오후 6∼7시 10.9%로 급등해 오후 7∼8시 16.4%로 정점을 찍었다. 게임을 많이 즐기는 때는 오후 10∼11시(15.8%)로 조사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은 오후에 활발했다. SNS의 시간대별 점유율은 오후 4∼5시 14.5%로 가장 높았고 오후 5∼6시가 13%로 뒤를 이었다. 정보 검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일반 휴대전화보다 1.4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