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 “카다피 2∼3개월내 체포”
입력 2011-06-29 18:21
국제형사재판소(ICC)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 수석검사가 28일(현지시간) “두세 달 안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체포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오캄포 수석검사는 성명을 통해 “리비아는 유엔 회원국이므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70호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리비아 측이 카다피 체포영장 집행에 우선적 책임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권력 핵심부가 카다피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측근의 이탈을 촉구했다. 그는 또 카다피 측근들이 체포에 나서지 않을 경우 반정부 세력의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