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으로 가자”… 태권도세계선발전 6월 30일 개막
입력 2011-06-29 18:19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한 태권도 세계선발전이 30일부터 나흘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규모인 109개국, 34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서는 올림픽 태권도 남녀 각 4체급 가운데 상위 3명의 선수가 소속된 국가에 런던올림픽 출전 자격을 준다. 나머지 출전권은 9월부터 열리는 5개 대륙선발전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올림픽 태권도는 남녀 각 4체급씩이지만 태권도 보급을 위해 국가별로는 남녀 2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다(개최국만 전 체급 출전).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58㎏급의 이대훈(용인대)과 80㎏초과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급의 김미경(인천시청)과 67㎏초과급의 안새봄(삼성에스원)이 출전한다. 이대훈과 김미경은 대회 첫날인 30일 경기에 나서고 7월1일 안새봄, 7월3일 차동민이 차례로 출전한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달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63㎏급에서 1위에 올라 한국 태권도차세대 기수로 떠오른 이대훈은 체중을 5㎏이나 줄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차동민도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의 꿈을 키우겠다는 각오다.
대표 선발전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고양시청)을 제친 김미경(인천시청)과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안새봄(삼성에스원)도 출전권을 양보할 수 없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