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층·상업용’ 한옥의 변신… 미래형 모델 개발

입력 2011-06-28 22:16

서울시는 전통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편의성을 살린 ‘2층형’ ‘상업용’ 등 다양한 한옥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 수송동과 경운동 일대 21만4507㎡에 대한 ‘운현궁 주변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용역을 통해 시는 개발구역 내 건축물 형태·높이·용도 등에 대한 기준을 정비하고 운현궁 주변 전통 한옥과 문화재 등을 보전하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한옥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현대적인 한옥 모델을 개발하고 운현궁 등 목조건물의 방재성능 강화 방안, 한옥 수리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는 연구과제도 이 용역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주거용, 복합시설용, 상업용 등 용도별 모델뿐 아니라 구릉지형, 평탄지형 등 부지 속성에 맞는 한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