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상반기 히트상품-삼성전자 ‘갤럭시SⅡ’] 속도·고화질·초슬림이 성공 DNA

입력 2011-06-27 21:32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는 누적판매 67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 갤럭시S는 3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갤럭시S는 슈퍼아몰레드, 슈퍼디자인, 슈퍼애플리케이션을 앞세워 출시 70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해 ‘6초에 1대씩’ 팔리는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그 뒤를 이어 올해 4월 28일 국내 통신3사를 통해 출시된 갤럭시SⅡ는 갤럭시SⅠ을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다. 개통 3일 만에 12만대가 팔린 갤럭시SⅡ는 판매대수 100만대를 넘어서기까지 불과 3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DNA는 속도(Speed), 고화질(Screen), 슬림(Slim)의 3S로 설명된다. 여기에다 색 재현력이 향상된 4.3인치형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한 갤럭시SⅡ는 초슬림, 초경량을 실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품질과 기능도 향상됐지만 소비자들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마케팅 활동도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품출시에 맞춰 전파를 탄 갤럭시SⅡ의 광고는 혁신기능을 알기 쉽게 담아내면서 감성적 가치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광고전문사이트 TVCF로부터 ‘5월의 인기 CF’를 차지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 익스피리언스데이’를 통해 제품의 첨단기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디자이너 최범석과 손잡고 티셔츠(How to Live SMART) 6종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갤럭시를 이용한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