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0대여! 은퇴후 삶, 선교에 도전하세요”… 2011시니어 선교한국대회
입력 2011-06-26 19:04
‘시니어여, 열방을 향해 가자.’ 40∼80세에 해당되는 시니어 그룹을 위한 선교대회가 열렸다. 시니어선교한국(대표회장 김상복)은 23∼25일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2011 시니어 선교한국대회’를 개최하고 400여명의 시니어들에게 선교 비전을 제시했다.
대회는 23일 이재환 컴미션선교회 대표의 “선교엔 제한이 없다”는 저녁 메시지부터 열정적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선교란 특별한 누군가가 하는 소명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해야 하는 사명”이라며 “선교 자체는 제한이 없으나 우리 스스로 선교를 제한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선교를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로 생각하면 대부분 신자들은 선교를 하지 못하게 된다”며 “선교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니어 선교는 실버가 하는 미션이 아닌 골드 미션, 다이아몬드 미션”이라며 “주님 앞에 다가갈수록 선교에 힘쓰자”고 역설했다.
2007년 처음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시니어선교한국대회는 대학·청년을 위한 선교대회인 ‘선교한국 대회’와 함께 국내 대표적 선교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선교 현장에서 보내려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다양한 선교 참여 분야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교육, 농업, 목회간호, 비즈니스, 외국인, 시니어선교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나와 구체적인 선교 방법을 제시했다. 또 22개 선교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예비 시니어 선교사를 위한 정보도 제공했다.
시니어로서 WEC국제선교회 한국 대표를 지낸 최철희 선교사는 “현재 필요한 시니어 선교사는 1100여명에 이른다”며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시니어들이 특정 선교 분야와 연결되면 선교의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글·사진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