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메이저 4승’ 청야니, 시동 걸었다

입력 2011-06-24 18:09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대만)가 최연소 메이저대회 4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청야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거둔 7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메이저 퀸’ 청야니는 단독 선두에 나서며 최연소로 메이저 4승을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이 기록은 24세 때 메이저 4승을 달성한 박세리(34)가 가지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이미나(30·KT)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버디는 1개밖에 잡지 못한 반면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98위로 처지는 부진을 보였다.

폴라 크리머(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청야니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3위로 첫날을 마쳤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