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택 상사 가족 돕기 온정 이어져… 이 대통령 금일봉 전달

입력 2011-06-23 19:10

희귀성 급성 폐질환으로 둘째 딸을 잃고 아내와 큰딸마저 사경을 헤매고 있는 육군 부사관 전효택(35) 상사의 가정(본보 6월 22일자 25면 보도)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윤영범 국방비서관을 전 상사 부인 백현정(31)씨와 큰딸 주영(5)이가 입원해 있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보내 위로의 말과 함께 금일봉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병상에 누워있는 전 상사의 아내와 큰딸 주영이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희망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기다려보자”고 위로했다. 윤 비서관은 청와대 직원들이 모은 성금도 전달했다.

김관진 국방장관도 전날 국방부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펼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이날 부재원 인사기획관을 보내 위로의 말과 성금을 전달했다. ㈜듀오 이충희 회장도 22일 병원을 찾아가 전 상사를 위로하고 치료비 2000만원을 전달했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 상사의 사정이 알려지자 현재 800여명이 전 상사의 개인 통장에 성금을 보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