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암벽등반의 오스카상 도전
입력 2011-06-23 18:12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2)이 암벽등반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명예로운 타이틀에 도전한다.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르코 락 레전드’ 시상식에서 ‘라 스포르티바 컴피티션 어워드’ 부문의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라 스포츠티바 컴피티션 어워드는 암벽등반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에게 돌아간다. 가장 난도가 높은 자연암벽을 오르는 ‘살레와 락 어워드’와 함께 암벽 등반가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후보는 김자인과 체코의 아담 온드라, 스페인의 라몬 줄리안 푸익블랑케 세 명이다. 수상자는 세계 17개국에서 발행되는 전문 스포츠 클라이밍 잡지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