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영원한 것

입력 2011-06-23 18:16


알렉산더 대왕이 죽기 전에 “내가 죽으면 관 양쪽에 구멍을 뚫어 양손을 밖으로 내놓게 하여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내 손을 보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가 죽자 거대한 장례식이 거행되고 그의 유언대로 구멍을 뚫어 양손을 밖으로 내놨다. 사람들은 그의 빈손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권력, 재물, 부귀영화도 결국 죽음 앞에서는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일찍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자신의 소유를 봉사하는 데 써야 한다고 했고, 칼뱅은 재물은 사랑의 계명을 따라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을 변화시킨 웨슬리는 “가능한 많이 벌어라. 가능한 많이 저축하라. 가능한 많이 주라”고 가르쳤다.

그리스도인은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생명을 살리는 데 힘써야 한다. 나눔은 행복을 크게 하고 마음의 부를 이룬다. 무엇보다 예수를 소개해 영원한 생명을 전해야 한다.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