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 나달 가볍게 2회전에

입력 2011-06-21 18:12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세계1위·스페인)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2회전에 올랐다.

2008년과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나달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이클 러셀(90위·미국)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오픈에 이어 2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라이언 스위팅(59위·미국)과 3회전(32강) 진출을 다툰다.

전년도 챔피언이 센터코트에서 1회전을 치르는 전통에 따라 처음으로 센터코트를 밟은 나달은 로열박스에서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뒤 “팬타스틱”을 연발했다. 나달은 2008년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2009년에는 무릎부상으로 출전을 포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1회전을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