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김해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입력 2011-06-18 00:42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성희)는 17일 경남 김해시의회 의장의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 김해시장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1시간가량 김해시 부원동 시장 비서실을 비롯해 김해시청의 각종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건설업체 대표 오모(45)씨가 구속기소된 김해시의회 배정환 의장을 통해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오씨가 김해시로부터 토석채취 허가를 받아내고 산업단지 승인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오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여 차례 1억7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배 의장을 구속기소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