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야구에만 집중” 추신수 음주파문 충격 진정… 팀 홈페이지 통해 근황 소개
입력 2011-06-14 18:34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음주운전의 충격을 딛고 야구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추신수가 초반 고난 끝에 집중력을 찾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가 최근 뉴스를 끊었으며 “그냥 운동장에 와서 동료와 야구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그의 근황을 소개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초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뒤 미국과 한국 매체들의 비판을 듣고 읽었으며 팬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살피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제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며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신문도 인터넷도, 어떤 매체도 안 본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쇠고랑을 차는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방송돼 마음고생이 심했다.
추신수는 이날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때려 이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34로 유지했고 팀은 1대 0으로 이겼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