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야구재단’ 출범… 유소년·청소년 야구축제 등 계획
입력 2011-06-13 21:26
야구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양준혁(42)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재단을 만들어 유망주 육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양씨는 13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해 은퇴 후 5개월간 재단 설립을 추진했던 그는 “지난 32년간 그라운드에서 받았던 팬들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을 사회적 리더로 키우고 싶어 재단을 창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 너무 공부에만 얽매이지 않고 야구를 통해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인성 교육의 장으로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야구재단의 첫 번째 사업은 전국 규모 유소년·청소년 야구 축제를 여는 것이다.
평소 양씨와 절친한 박한이·배영수씨 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후배와 강민호(롯데)·조인성(LG)씨 등 후배들은 자신의 성적에 따라 기금을 양준혁야구재단에 전달하고 중학교 야구팀을 창단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