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모바일 결제 활성화… 복합기 5만대 연내 구축
입력 2011-06-13 18:52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서비스가 활성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통신사, 카드사 등과 함께 ‘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FC는 두 대의 단말기가 10㎝ 이내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근접통신 기술로 모바일 결제, 마케팅, 광고 수단으로 활용된다.
방통위 등은 올 4분기부터 NFC 기반 모바일 결제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대형마트, 편의점, 주유소 등 7대 전략가맹점을 중심으로 기존 신용카드와 NFC 모바일 카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결제기 5만여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에 설치돼 있는 모바일 결제기도 NFC 결제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된다. 9월 말부터 명동 200여개 점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올해 안에 30만 가맹점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엔 NFC 단말기도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은 신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