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일본여자골프투어 2승...상금왕 1위

입력 2011-06-12 23:47

안선주(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12일 일본 효고현 로코 고쿠사이 골프장(파72·6499야드)에서 열린 선토리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JLPGA 상금왕인 안선주는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이후 시즌 2승째이자 일본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지희(32)와 아리무라 치에가 안선주에 한 타 차로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아리무라와 공동 선두였던 안선주는 4라운드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리무라에 한 타 차로 선두를 내줬다.후반 들어 안선주는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했으나 13∼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나서 17번 홀까지 아리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리무라가 보기를 써낸 반면 안선주는 2퍼트로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1800만 엔을 추가한 안선주는 시즌 상금 5042만엔으로 사이키 미키(3928만엔)를 제치고 1위에 올라 2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순항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