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취업자 포인트제 평가”… 인재 확보 차원서 추진
입력 2011-06-12 18:26
일본 정부가 자국에서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을 포인트제로 평가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은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에 대해 학력, 경력, 연간 수입 등을 점수화해 고득점자를 우대하는 포인트제를 연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높은 전문성과 재능을 지닌 외국인의 취업을 촉진해 기술혁신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다. 이는 최근 한국이나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의 인재 확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경제계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법무성 초안에 따르면 포인트제의 대상은 학술연구, 고도의 전문기술, 경영·관리직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이다. 100점 만점에 학력(35점)과 경력(15점), 연 수입(35점), 기업에서의 지위(15점)를 기본 배점으로 하고, 일본어 능력과 취로 대상 기업의 평가 등을 보너스 점수로 부여해 70점 이상을 합격 라인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