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3일] 부족함 없는 삶의 비결
입력 2011-06-12 17:50
찬송: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569장 (통 44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시편 23편 1~6절
말씀: 현대인은 만족결핍증을 앓고 있습니다. 전에 비교할 수 없이 누리고 살지만 행복한 사람은 오히려 줄어든 것 같습니다. 진정 인생에서 만족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일까요? 시편 23편은 그런 물음에 좋은 해답이 되어줍니다. 시편 기자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고백하는 자가 가장 풍성한 자요, 천하무적인 것입니다. 오늘은 시편의 목자가 주는 유익들을 나눠봅시다.
첫째,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2절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목자 되신 하나님은 양을 잘 아십니다. 수백 마리 양을 일일이 다 알며 눈을 가려도 구별해 낼 정도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생각보다 더 가까이 계십니다.
둘째, 영적 안식의 은혜를 주십니다. 3절 상반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말씀처럼 우리에겐 육체적 쉼도 필요하지만 영적인 안식은 더 중요합니다. 사람은 육체로만 이뤄진 존재가 아니기에 동물처럼 먹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라면 영적 배고픔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은 영적 배고픔을 채우는 위력이 있습니다. 예배를 통한 영적 분위기는 지치고 피곤한 영혼에 생기를 공급해 줄 것입니다.
셋째, 의의 길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3절 하반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구절은 위기의 때, 주님을 바라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나를 인도하신 목자에게 분명 날 향한 계획이 있음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4절에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양은 이리와 늑대 등 적에게 늘 쫓기는 삶을 삽니다. 그럴 때 목자는 양과 함께하며, 지팡이와 막대로 지켜 줍니다. 잘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을지 모르나 목자는 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 당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지키시고 살피시며,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이사야 43장 말씀처럼 물 가운데 지날 때 물이 침몰치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불 가운데로 지날 때는 불이 사르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창조주시며 구원자시며 우리의 주인 되십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의식적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고백이 필요합니다(고후 4:7). 그럴 때 주인이 바뀌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자신이 주인이고 예수님을 양처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자의 인도를 따라 살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분이 내 삶을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주의 집에 이를 때까지 풍성케 할 것을 믿으십시오.
기도: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주님의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