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2일] 부자의 법칙
입력 2011-06-10 17:59
찬송: 주의 말씀 받은 그날 285장(통 209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창세기 31장 1~9절
말씀: 어떤 심리학자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이들의 첫 번째 특징은 맨 앞자리에 앉기를 좋아하며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들은 눈동자에 기운이 있고 초점이 분명하며 빛이 난다고 합니다. 세 번째 특징은 말입니다. 이들은 말할 때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네 번째 특징은 확신에 찬 빠른 걸음으로 걷는 편이라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시간 엄수입니다. 이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간을 꼭 지킨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야곱은 교활한 면도 있지만,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외삼촌과 그 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야곱은 힘들고 거친 인생을 살았지만 평생 성공적인 신앙인으로 살았는데 오늘은 야곱의 삶에서 그 이유를 살펴봅시다.
첫째는 근면과 성실입니다. 그는 외삼촌 집에서 14년을 불철주야 열심히 일했습니다. 영국의 처칠 총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눈물과 땀과 피를 바치면 성공하지 못할 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가 축복받는 것, 이는 모두에게 주어진 정당한 법칙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가 장인 라반과 맺은 고용계약은 색다른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양이나 염소 중에 얼룩지거나 점 있는 것이 태어나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말도 안 되는 일을 시작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양들이 새끼를 낳으면 얼룩지거나 아롱지고, 검은 것들이 태어났습니다. 얼룩지고 점 있는 양은 자꾸만 많아져 그의 소유는 풍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전법칙을 파괴하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기적이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구원도, 건강도, 성공도, 축복도 다 그렇습니다.
셋째는 무엇이든 내가 받은 복은 하나님 앞에서 서원을 지키는 ‘선한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야곱은 자기가 베고 잤던 돌을 세워 제단을 쌓으면서 서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약속을 이루시고 평안히 돌아오게 하시면,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며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창 28:20∼22).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약속을 이룰 수 있도록 야곱을 축복하셨습니다. 야곱의 부는 단순히 개인의 부귀영화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재산을 기반으로 가나안 땅에서 열두 아들들이 가족을 꾸리고 번성함으로써, 마침내 이스라엘 민족을 완성하는 선한 수단으로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나의 모든 축복이 이렇게 사용돼야 합니다. 그럴 때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이 사용하는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는 삶,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부자의 모습입니다.
기도: 축복의 하나님,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축복을 따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기억하고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