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호킹’ 신형진씨 모교 연구소로 첫 출근
입력 2011-06-06 18:37
전신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입학 9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연세대 호킹’ 신형진(28)씨가 이번 주 모교 연구소로 첫 출근, 연구원 생활을 시작한다.
6일 연세대에 따르면 올해 초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소프트웨어응용연구소에서 근무하기로 한 신씨는 10일 오후 2시쯤 첫 출근을 해 학교 측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한중 총장과 보직교수, 연구소 직원들, 가족과 선·후배 등이 참석하는 환영회에서 신씨는 안구 마우스로 컴퓨터를 이용해 글을 쓰면서 미리 준비한 감사인사와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13일부터 정식 근무를 시작하는 신씨는 다른 연구원처럼 매일 출근해 업무를 하지 않고 한 주에 한두 차례 연구소에 나와 회의 등에 참석한다. 맡은 연구 과제는 주로 재택근무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