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신학자 ‘성장보다 신학’ 공동 모색… 6월 13일부터 심포지엄, 레이어드 스튜어드 박사 등 강연
입력 2011-06-06 17:30
서울 잠원동 한신교회(강용규 목사)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과 공동으로 오는 13∼16일 강원도 원주시 한솔 오크밸리에서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를 주제로 신학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총장인 레이어드 스튜어드(사진) 박사와 헨리 나우웬 이후 최고의 영성신학자로 각광받고 있는 엘리자베스 리버트 교수, 미국의 탁월한 신약학자 앤 와이어 명예교수를 비롯해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김지철 소망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분별력을 가진 영적생활, 이야기로 지어진 마가복음, 바울신학과 설교, 인간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목회자들의 신학적 재충전과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많은 세미나들이 교회 성장에 중심을 두고 있는 반면 이번 세미나는 성장이 아닌 ‘신학’에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용규 목사는 “한신교회의 신학 심포지엄은 단순한 교회 성장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신학을 깊이 연구해 실제 설교에 도움을 주는 목회자 연장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해외 저명한 신학자들의 강의를 통해 한국 교회의 영성생활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드 총장은 사전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목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심포지엄에 성령의 부르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길 원하는 한국의 목회자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목회자 및 신학생은 한신교회(hanshin.or.kr) 또는 한신제자훈련원(hsdisciple.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02-593-4151).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