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죽은 신앙에서 살아나라
입력 2011-05-20 18:05
에스겔 37장 1∼9절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해서, 강대국인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노예생활을 하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노예생활을 하면서 그발강 유역에서 비참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곳, 어느 시대나 선지자들을 통하여 자신의 백성에게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그분은 포로로 끌려가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키 위해서 선지자 에스겔의 눈을 열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무덤과 같은 삶에서 깨어나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잘 분별해, 믿음의 눈을 떠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볼 때 그 당시나 오늘날이나 무덤과 같은 인생들이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어 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쓸 때 그들은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죽었다고 했습니다.
세상 풍조는 세상 문화와 상통하는 말입니다. 세상 문화는 시대에 따라서 변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음란과 노름중독, 게임중독, 알코올중독 등 세상풍조를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영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은 죄와 허물을 짓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상태를 죽은 자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죄악에서 깨어나고 다시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하나님의 생명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둘째, “뼈들아 제 위치로 돌아가라”입니다.
뼈다귀와 같은 죽은 인생들에게 자기의 자리, 본분을 찾아서 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고전 12:4∼6)라고 했습니다.
교회에 주시는 성령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뼈다귀처럼 흩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관심이 없이 욕심에 이끌리어 죄에 눌리어 살아갑니다. 근래에 교만과 무지의 영이 역사하여 평신도들이 교회 밖을 빠져나와 자기 편한 대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이런 신앙인들은 이제 성령의 대언하는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셋째, “힘줄아 뼈다귀를 연결하라”입니다.
사람이 성장할 때뿐 아니라 교회가 자랄 때도 힘줄이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 통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이 운행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교회조직이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말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는 은사가 많이 나타나다 보니, 일주일에 평균 100여명의 외부 목회자와 성도들이 영성집회에 참석합니다. 그러나 정작 저는 예배, 기도, 전도, 소그룹, 봉사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건강한 교회가 됨을 강조합니다.
넷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는 말씀입니다.
교회가 외형만 번듯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조직과 프로그램과 형체가 아름다워도 그 속에 성령의 기름이 부어지지 않으면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14절에 “내가 또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살아납니다. 다시 소생하길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감동대로 살아갈 때에 소생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김요한 목사 서울 축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