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메일 “아! 옛날이여”… 순방문자 수 네이버 메일에 뒤져

입력 2011-02-06 18:05

다음 ‘한메일’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순방문자 수(UV)에서 네이버에 뒤지고 3위 네이트와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6일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포털사이트 메일의 UV는 네이버가 1924만291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메일(1844만1462명), 네이트(1774만9352명) 순으로 집계됐다. 2005년 1월만 해도 한메일의 UV는 2322만8296명으로 네이버(977만828명)와 네이트(578만2026명)보다 2∼4배가량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네이버에 UV 1위 자리를 내준 뒤 9월 다시 역전했지만 10월 또다시 2위로 밀리면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용량을 보여주는 페이지뷰(PV)에선 한메일이 지난해 12월 25억2335만7000회로 네이버(18억8113만8000회)와 네이트(13억503만5000회)에 비해 여전히 많다. 시간점유율 역시 한메일이 35.26%로 가장 높지만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05년 1월 한메일의 PV는 41억3577만회로 네이버(7억9만4000회)와 네이트(2억7464만5000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한메일이 지난해 7월에야 메일 용량을 10GB로 늘리는 등 경쟁사에 비해 서비스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