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강원 스키장·유명산에 2만여명
입력 2011-02-06 13:59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강원 스키장과 유명 산에는 2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려 휴일을 만끽했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의 경우 이날 오후 1시 현재 3천500여명이 찾아 은빛 설원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다.
또 평창 보광스키장에 3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홍천 대명 스키장 2천800여명, 횡성 성우리조트 1천600여명, 평창 용평스키장 1천500여명 등이 입장했다.
그러나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귀가를 서두르는 행락객들이 많아 스키장들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아울러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삼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5천여명이 찾아 산행을 즐겼으며 강릉시 경포 해변에서는 관광객들이 봄기운 속에 모터 보트를 타고 파도를 갈랐다.
도내 지역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강릉 8.9도를 비롯해 속초 8.3도, 영월 2.3도, 인제 1.6도, 춘천 영하 1.3도 등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면 문막~강천터널 8㎞에서 지정체현상을 보였을 뿐 나머지 구간은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도내 8개 시.군은 수의사 등 접종요원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구제역 예방을 위한 2차 접종을 실시했으며, 300여개의 이동초소에서는 공무원들이 휴일을 잊은 채 방역작업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