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시트에 ‘외환시장 안정’ 명시… 당국 구두개입, 환율 급락

Է:2025-11-15 00:02
ϱ
ũ

[한·미 팩트시트 발표]

연합뉴스

한·미는 14일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외환시장 안정’을 별도 항목으로 담았다. 시장에서는 큰 우려를 덜었다고 본다. 다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한·미 양국은 팩트시트에 한국이 연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자금을 조달하도록 요구받지 않을 것과 가능하면 시장 매수 방식이 아닌 다른 수단을 통해 달러를 조달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양해각서(MOU) 이행이 원화 변동성을 키우는 등의 시장 불안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보이면, 한국이 자금 조달액 및 시기 조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다만 이때 “미국은 신의를 가지고 그와 같은 요청을 적절히 검토할 것”이라고만 표현했다. 한국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때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빠진 것이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팩트시트 발표와 함께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이 있으면서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0.7원 내린 1457.0원을 기록했다.

1474.9원까지 뛰었다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하자 수직낙하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환율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근본적으로 외환보유고가 줄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