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성을 살해한 김성진(32·사진)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를 받는 1992년생 김씨의 얼굴·이름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날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김씨의 신상정보는 향후 30일간 공개된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20분쯤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종업원과 손님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마트에서 장을 보던 60대 여성은 그의 흉기 공격에 숨졌으며, 40대 여성은 부상을 입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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