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장 30절에서 하나님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긴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말일까요.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되는 걸까요.
먼저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존중한다고 하면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하게 됩니다. TV 프로그램을 보면 어떤 일에 대해 설명할 때 그 방면 전문가나 교수들이 나옵니다. 보통 사람의 말보다 더 신뢰가 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이 아는 사람이 이야기한다 할지라도 전문가의 말 한마디만 못합니다. 그 이유는 누구나 그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말이 힘을 갖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한다면 먼저 그분의 말씀을 존중해야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긴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존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갈 길을 일러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참된 하나님의 뜻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기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존중히 여겨야 하고 그 말씀에 자신의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누군가를 존중한다면 우리는 그의 뜻을 따르고자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의 생각과 뜻을 본받고 그대로 살려고 할 것입니다. 그처럼 되고자 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삶의 모델로 삼고 그의 생각과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생각과 가치관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뜻은 전 피조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이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도 존중히 여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존중히 여기고 경외한다면 그 사람 앞에 나아갈 때 최선을 다해 몸가짐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준비할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무례히 행치 않기 위해 말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할 것입니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쓸 것입니다.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을 것이고 무엇인가 선물도 주고 싶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이러한 모습으로 나아옵니까. 내가 대하는 태도만큼 그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소중히 여기는 만큼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기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 시간을 존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예배를 대충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대충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생각하면서 주님을 만나는 주일을 기다리며 예배에 나와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존중히 여깁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뜻과 생각하심과 가치관을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과 만나는 예배를 존중히 여김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존중히 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성일 수정교회 목사
◇주성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에 소속된 수정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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