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불량 원자재 투입을 사전에 걸러내는 원자재 입고 검사 인공지능(AI)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AI는 양품에 적합·부적합한 소재 구성을 형상화한 데이터 수만장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판 원자재의 구성 요소와 불량 영역 등을 90% 이상 정확도로 분석해낸다. 원자재 로트(Lot)별 품질 편차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육안으로 일일이 검사를 진행했었다. LG이노텍은 검사 AI가 도입되면 불량 원인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검사 AI를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까지 확대 적용했고, 추후 광학솔루션 제품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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