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성령이여 우리 찬송 부를 때’ 195장(통17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2장 4~5절
말씀 : 옛날 조선 땅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예수 믿으세요”라고 했을 때, 대대로 이방신을 섬긴 사람들이 선뜻 받아들일 수 있었겠습니까. 이때도 병들고 가난한 백성들은 의지할 곳이 없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안수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자가 치료되고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불신자에게 사람의 지혜로 설득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 4절에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라는 말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그 일을 했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설득력 있게 꾸짖었습니다.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삼상 2:24)라고 했지만 두 아들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엘리 제사장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이사야는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사 50:4) 학자처럼 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들에게 가라”고 하셨을 때, 그들은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할 것”(출 4:1)이라고 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니 뱀이 됐고, “품에 손을 넣으라”(출 4:6)고 하니 문둥병이 발하였습니다. 모세가 백성 앞에서 능력을 행하면서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게 됩니다.
엘리사가 수넴 지역에 전도할 때,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왕하 4:9) 알고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집회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에스겔을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겔 33:32)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에스겔에게는 그것보단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함께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베스도 각하를 전도하고자 학식이 묻어나는 말로 설득했지만 도리어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행 26:24)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행 19:11~12)
은사도 재능도, 모략과 총명과 지혜도,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통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고전 4:20)에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 주시길 원하나이다.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은 믿음의 양과 연관돼 있으니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영혼 구원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양한승 목사(양무리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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