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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드 굴욕, 더이상 없다… 최소 金 1개 이상”

韓 태권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자신감
4명 출전 “애국가 울릴 수 있게 최선 노력”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태권도 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공개훈련 행사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진천=윤웅 기자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이 목표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직전 도쿄 대회에서 종목 사상 첫 ‘노골드’ 수모를 겪은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에 파리 무대를 밟는 남자 58㎏급 박태준(20·경희대), 남자 80㎏급 서건우(21·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28·서울시청), 여자 57㎏급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 등 4명의 선수들은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창건 대표팀 감독도 “선수들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훈련을 진행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단 규모로만 보면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에 4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2016 리우 대회 때 5명의 선수를 파견했던 한국은 지난 도쿄 대회 때는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했으나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출전 선수는 줄었어도 금메달에 대한 열망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박태준은 그간 동일 체급 간판인 장준(24·한국체대)에 밀려 매번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다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박태준은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겁 없이 준비했다”며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건우 역시 남다른 사명감이 있다. 한국 태권도의 취약 체급인 80㎏ 중량급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최초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 부담감을 동기부여를 얻는 데 쓰고 있다”며 “체급 첫 출전인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꼭 1등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최고참 이다빈은 이번을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고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직전 도쿄 대회 때 따낸 은메달의 색을 이번에는 꼭 금빛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다. 이다빈은 “도쿄 때보다는 경험도, 여유도 훨씬 많아졌다”며 “맞춤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진천=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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