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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최대 상권 교통대책 “트램이냐 BRT냐”

도시철도 신설 카드에서 선회


광주 최대 상권이 형성될 광천동·임동 일대 교통대책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도심 심장부가 될 이 구역에는 2028년까지 대형 복합쇼핑몰 2곳과 5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선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건립과 2~3배 확장을 앞둔 신세계백화점이 영업 중인 임동·광천동 일대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또는 트램(노면전차)을 신설하는 방안을 신중히 따져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하지만 시는 앞서 기획재정부와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에서 도시철도 3호선 건설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내부 논의결과 막대한 재정투입이 불가피한 도시철도보다 예산이 비교적 적게 드는 BRT 또는 트램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향후 전문가 분석과 함께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적의 교통대책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시 당국의 고민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무 오락가락 하는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광천터미널 등을 오가는 2.6㎞ 구간에 시비 720억원을 투입해 ‘수소 트램’을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보류한 바 있다. 이후 거론된 도시철도 3호선 추진도 유야무야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유력하던 도시철도보다는 트램, BRT 두 방안을 놓고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하고 있다”며 “공사·유지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면서 복합쇼핑몰 2곳 동시개장과 수천세대 아파트 분양에 따른 교통대란을 줄일 합리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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